광고 수익이 얼마든지 장미빛 미래를 가져오는것이 충분히 검증되었다.

11억 회원으로 무엇을 해도 돈을 버는 규모의 경제를 만든 페이스북은 18억 달러의 전년도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회원들이 평균 2.9달러의 광고 매출을 페이스 북에 만들어 주고 있는것.
구글도 전년에 환상의 주당 1000불의 주가를 기록했다.
또한 분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목표 주가도 전년도 환상적으로 뛰어넘어 80만원대를 넘었다.

이들 모두의 주된 수익은 광고 수익이며 그들의 광고 수익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이라는 데이터 공장의 생성자들 때문이다.

우리가 네이버와 구글을 검색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트위터에 트윗을 날리고, 포탈사이트의 블로그에 열정을 다해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1인당 월급 만큼의 노동을 자발적 열정으로 무상 제공하니, 데이터 공장은 돈을 안벌수가 없다.

네이버만해도 봐라. 거의 전국민이 강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이버에 데이타를 생성해 바친다. 무상으로.

국민이 검색만 해도 돈이 벌린다. 키워드 광고가 이렇게 돈을 벌지 네이버도 몰랐다.

반면 돈안낸 사이트는 10년이 지나도 변한 내용 검색 조차도 안된다.

그래도 비판도 없다. 더이상 비판해도 선택할 다양한 검색 포탈도 없고,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에서는 네이버 하나면 충분하니까.

좁은 화면의 편리함 속에서 사람들은 더욱 더 좁은 판단과 수동성에 익숙해 질것이다.

이건 정말 자본주의 등장이래 최고의 지상 천국의 기업 환경인 것이다.

그러기에 고용을 많이 할 필요도 없다.  자발적 무료 데이터 생성자들로 인해 고용구조에서 인적 자원의 필요성은 합리화 되어 극적으로 감소 된다.

더구나 산업의 전범위로 확대되어 소매유통, 전통 미디어 등 전 산업의 고용 인구 역시 극적으로 줄이므로 1000명의 할일을 1명이 하는일로 효율화 시킨다.

사회 구조에도 혁명이 일어나 거대 플랫폼으로 진화한 데이터 공장들은 기존의 중산층도 없앤다.

중산층에 해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고용해 번거롭게 관리하고 그 많은 어정쩡한 사람들에게 월급을 줘서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기존 산업이 어정쩡한 사람들 몇십만명을 고용해야 운영되는것도 이런 무료 데이터 생성 공장에서는 몇천에서 몇만이면 운영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포드가 70만명의 고용자를 필요로 할때, 구글은 훨씬 이익을 많이 내면서도 4만명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덕분에 어정쩡한 중산층은 사라져가고 있다.

정말 지금은 이들 데이타공장의 창업자들에겐 과거 프랑스의 벨 에포크(Belle Epoque ; 좋은 시기) 시기와 같다.

벨 에포크는 보불전쟁 후 물랑 루즈, 에펠탑 등 지금의 프랑스를 상징하던
모든것이 만들어진 번영의 시기인데, 그 근자에는 엄청나게 몰리는 돈이 있었다.

지금 승자독식의 IT 거대 기업에겐 바로 이 벨 에포크의 시대인것.

세계 부의 90% 이상을 독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본의 블랙홀이 구축되고 있는것이다.

물론 언제나 처럼 불평 불만하는 세력은 존재하는 법.

이런 지상 천국 혁명에 동참하지 못하는 중산층에서는 서서히 볼맨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들은 데이터 공장들의 소유자들에게만 부가 몰리고 중산층은 몰락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돈은 소수에게만 가고  직업은 점점 줄어든다는것. 그건 맞는말이다. 미국인의 30%가 풀타임 잡(Full time Job)이 없는데 이것은 10년내 60% 이상으로 확대 될 것이다.

한국의 경우도 이미 40대 이상의 40% 이상이 비정규직인 상태. 앞으로 더 증가될 것이다.

이럴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더이상 고용이 없는 시대에 90%에 해당하는 빈곤계층으로 추락할것인가?

아니면 부의 블랙홀에 있는 지상 천국의 소수의 편에 설 것인가?

도서관에서 본  The Rise of the Naked Economy 라는 책은 말한다.  지상 천국의 편에 서라고.

직업이 안정되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만들어갈 기술이나 창업가 경험을 만들라고. 거기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빈곤계층으로 추락할 뿐이라고.

즉 운이 좋은 사람들 편에 서지 않으면 삶은 고달파질것이라고 한다.

불평하지마라고.

받아들이고 적응하라고 한다.

그렇다.

그러면 된다.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무능해서 거지가 되는거고, 능력없는 나이든 사람은 고려장하면 된다.

그러나 90%에 해당하는 빈곤층의 피라미드위에 선 상위 1~2%, 더구나 생산이 아닌 광고수익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갈것인가?

붕괴되지 않을까? 그래서 마르크스적인 관점에서 이런 정보화 사회는 몰락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면서 사회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염려의 글도 있다. 빨갱이 같은 소리다.

걱정하지 말아라. 대세는 지상 천국을 누리는 사람들의 편이다. 따라서 그런 몰락은 어쩌면 몇십년 후에나 올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 프랑스의 벨 에포크도 몇십년간 누리지 않았는가? 당시에도 공황은 실컷 누린 후 몇십년 후에나 왔으므로 지금은 대세인 지상 천국을 즐겨라. 걱정말고 블랙홀 처럼 쭉 쭉 빨아 독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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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안다.

이건 잘못된것이다.

약자를 위하지 않는 이런식의 정보 혁명은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해도 참여해서는 안된다.

잘못되가는 미래는 바로 잡아야지.

우리가 원하던 인터넷의 미래는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것이지 소수의 독점 인터넷 기업만 남아 버리는 빅 브라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생각없이 사용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지금이야 말로 각성을 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