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려 했던데로 구글은 별 이익없는 인수였던 모토로라를 결국 남에게 저가로 팔아 넘겼다.

레노버에게 구글은 ‘모토로라’ 를 29.1억달러에 판매함.

구글은 지난 2012년 약 124억 달러를 들여 모토로라를 매입했으니까 엄청난 헐값 매각이다.

반면 이번 레노버와 모토로라의 통합으로 스마트폰 업체 순위에서 레노버가 단번에 세계 3위 업체로 부상한 셈이다.

kkk

 

그런데 구글은 자꾸 인수한 업체를 헐값에 매각하거나 소멸시킨다.

구글 자신이 처음에 어떻게 돈을 벌지 모르다가 애드센스로 어마 어마한 수익 모델을 가진것과는 달리, 자기들이 인수한것은 금방 금방 결과가 안나오면 접어 버리거나 팔아버린다.

즉, 자신의 주력 사업은 소가 뒷걸음치다 개구리 밟은 꼴의 행운이었지만, 다른 인수 사업부분의 판단은  아주 교과서적으로 안전적으로만 한다.

예를 들어 구글 랩이 인수한 기업들 봐라. 얼마나 많이 사라졌는지.

한때 실적형 광고 업체중 최고였던 더블클릭 (doubleclick) 도 구글이 31억달러나 주고 사고는 접었다.

구글은 주력 사업인 에드센스에서 돈이 잘 벌리기 때문에 나머지것은 교과서적으로 해도 되는 상태인 분위기. 그러면 경영 책임은 안지니까.

구글이 주로 하는 사업 매각이나 철수의 분석방법은 BCG메트릭스 분석이다.

이것은 1970년대 보스턴 콘설팅에서 개발한 분석기법인데

X로서의 기업 점유율, Y로서의 시장 전체의 성장률의 2가지 속성과 4가 차원에서의 위치로 분석하는 방법.

구글은 여기서 시장 성장율은 큰데 자사의 점유율이 낮으면 철수하는 식으로 인수한것들을 그런식으로 손해보고 판다.

더블 클릭의 중단도 시장의 성장율에서 더블클릭이 CJ에 계속 밀리자 결정했고

모토로라의 헐값 매각도 스마트폰 시장이 큰데, 모토로라의 점유 위치가 적으니까 재 판매를 했다.

근데, 처음에 둘다 이거 모르고 산거 아니지 않은가?

더블클릭의 경우만 해도 처음에 구글보다 훨씬 큰 온라인 광고 수익 모델이었지만 자기들의 점유율이 낮아 지니까 구글에게 판것이었고 , 모토로라도 마찬가지 였지.

이런식의 경영 결정은 해당 사업부분의 회피에서 설명에는 도움이 되지만

시장 점유율과 성장율만으로 단순화 하기 어려운 부분을 다 회피하는것.

앞서 말한것처럼 이런 분석 기법이라면 구글 자체가 처음 시작 단계에 팽 당하기에 적합한 모델이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