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야후에게 방문자 1위 자리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7월 야후가 방문자수 1억9천656만4천을 기록해 1억9천225만1천을 달성한 구글을 앞질렀습니다.
2008년 이후 지난 5년간 인터넷 세계 지배권을 잃어버린 야후의 1위 재입성이기에 살펴볼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머리사 마이어(아래 사진)가 야후를 어떻게 변화 시켰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작년, 2012년 7월 17일 머리사 마이어(Marissa Mayer)는 야후 CEO가 됩니다.
그리고 회사의 방향을 기존 미디어 사업이라는 야후의 개념에서 다시 IT 기술 기업이라고 재 정의 했습니다.
기존 회사 설명이 프리미어 디지탈 미디어 컴퍼니(Yahoo: premier digital media company) 였던 것에서 글로벌 테크놀리지 컴패니 (Yahoo: global technology company) 라고 재 정의 한것이죠.
이것은 엄청나게 다른 방향입니다. 미디어적인 컨텐츠 사업보다, 구글 같은 기술 기업형태로 나가겠다는 천명이고, 이것의 실현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수 형태로 그들을 직원화 합니다. IT기업의 기술이라는것은 사람이니까요.
그와중에 자체 개발인력이 없는 야후 코리아는 셧다운 합니다. 비정하게도요.
그리고 2012년 10월. 25일 Stamped (스탬프드) 를 인수 합니다.
사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 영화 정보를 공유하는 앱 입니다.
작년 12월 4일에는 OnTheAir 라는 비디오챗 앱을 합병 해서 야후 직원으로 만듭니다.
올 1월 22일에는 뜨는 핀테레스트의 기술을 가지기 위해 핀테레스 스타일의 사진 공유 서비스 Snip.it을 합병 합니다. 그리고 서비스는 종료하고 직원으로 만듭니다.
2월 12일에는 Alike라는 모바일 앱을 합병합니다. 근처 레스토랑 정보 제공앱인데 합병 후 직원화 합니다.
3월 20일에는 Jybe 라는 식당에서 부터 책까지 추천해주는 개인화 앱을 삽니다. 합병 후 서비스는 종료하고 직원으로 만들어 그들의 기술을 야후의 기술로 만듭니다.
3월 25일에는 익히 잘 알려진 Summly (섬리) 라는 뉴스 요약 앱을 삽니다.
5월 1일에는 Astrid 라는 간단한 일정관리서비스를 사서, 서비스는 종료시키고 야후의 직원으로 만듭니다.
5월 9일에는 GoPollGo 라는 소셜 모바일앱을 사서 그들을 야후 직원으로 만듭니다.
5월 9일에는 MileWise 라는 항공권 검색앱을 삽니다. 이것은 항공권 검색과 검색결과에 마일리지 정보등 을 추가 제공하는 앱입니다.
5월 10일에는 Loki Studios 라는 게임 회사를 삽니다.
5월 17일에는 결정적으로 야후 방문자를 늘리는데 공헌한 텀블러(Tumblr) 를 삽니다.
이미 2012년 11월 6일 기가옴 미디어에서는 페이스북이 텀블러 인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글이 나오는데, 메리사 마이어는 이 글을 읽고는 페이스북 보다 먼저 텀블러를 인수합니다.
5월 23일에는 PlayerScale 이라는 게임 회사를 삽니다.
6월 12일에는 GhostBird라는 포토앱을 삽니다.
역시 합병으로 기술 직원을 구하기 위한것이죠. 합병 후 서비스 종료한 후 야후 직원들로 채용합니다.
6월 13일에는 Rondee 이라는 무료 컨퍼런스 콜 서비스를 합병합니다. 합병으로 이 회사 기술 직원들을 야후 스몰 비지니스파트의 직원으로 채용합니다. 물론 서비스는 종료해 버리구요.
지난달 2일에는 Bignoggins 라는 판타지 스포츠 앱을 합병해 개발자를 직원으로 채용합니다.
또 지난달 02에는 Qwiki 라는 모바일 비디오 앱을 삽니다. 이것은 합병했지만 서비스는 유지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8월 23일에는 이미지 인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큐엔진스(IQ Engines)’를 인수합니다.
역시 야후 플리커에 합류시키게 될것입니다. 아이큐엔진스는 사진 배경과 사물, 건물과 문자, 인물 등을 인식해 사진 정리를 돕는 ‘글로우’를 서비스 중입니다. 이를 통해 플리커의 사진 분류 및 정리 기능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게 될 것입니다.
주로 인수한 기술들을 보면 소비자들의 하루하루 반복되는 습관에 초점을 맞춰 생활 일부가 될수 있는 기술들에 촛점을 맟추는것이 보입니다.
이처럼 마이어는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합병을 통해 기술력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야후 메일의 강점을 살립니다.
야후 메일은 여전히 사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야후는 태블릿 제품용 이메일 서비스를 개선합니다.
이것으로 일간 이메일 이용자수도 120% 증가합니다.
이제 부터 야후의 반격이 구글을 꾸준히 앞서나갈 것인지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이 수익과 매출의 증가로 구글을 앞서가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