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인터넷 기업은 절대적으로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데 코로나 19로 인한 광고수익은 급감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위기에 빠져간다.

2015 한국의 메르스 사태는 온라인 쇼핑을 대중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의 이용 폭증은 , 사람들은 이런 전염병의 위기 때 비대면 접촉 방식의 인터넷 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승승 장구할것 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인터넷 산업도 코로나 19에 위기다.

“이건 광고예요?” – “네. 광고예요. 사실 모든 게 광고예요”

닷컴 버블이 붕괴하고 초기 인터넷 산업의 수익모델이 전무해, 인터넷 산업은 잠깐의 버블이라고 세상이 생각할 때, 광고 수익 모델의 등장은 오늘날의 인터넷 없이 사는 세상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들어준 인터넷 산업의 쌀이었다.

“광고는 인터넷 사업 수익의 거의 대부분이다. 구글, 페이스 북 등에서 AI 관련 서비스 등 유익한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많이 제공하고 시도하지만 그런 힘이 되는 것은 절대적인 광고 덕 분이다.” 심지어 이베이,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모델의 경우도 자체 플랫폼의 수익원으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한다.

페이스 북은 지난달 3월, 회사 서비스 이용이 한 달 만에 급증했다고 밝혔다.

음성. 영상 통화는 2배 이상,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그룹 통화가 11배 이상 폭증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분석 담당 부사장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블로그에서 이런 폭증이 주력 사업 인 광고 수익의 증가로 연결되지 않아 사업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은 줄어드는데 오히려 증가하는 트래픽에 서버 등의 고정 투자를 늘릴 수 밖에 없다.

매출의 거의 모두를 인터넷 광고에서 얻고 있는 구글 역시, 검색, 지도, 동영상 등의 서비스에 광고를 하는 기업들이 지출을 크게 줄이는 상황을 맞이 했다.

큰 기업뿐 아니라, 식당 등 구글 광고를 이용하는 많은 비즈니스들이 광고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튜버들 역시 수익이 줄 수밖에 없다. 구글은 유튜버들에게 광고 수익의 일부를 나눠 준다. 그러나 그 광고는 경매방식으로 광고를 내려는 사람이 많을 수록 광고료가 올라가고, 반대면 광고 단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4월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 19 여파에 구글도 면역력을 갖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채용을 늦추고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구글에 광고를 내던 업종 중 예를 들어 식당을 보자. 식당은 보통 한 달 영업을 못하면 5개월 영업 정도의 순이익을 잃게 된다. 북미지역의 오늘 4월 22일 경우 거의 두달 정도 영업을 못해가는 셧다운 상황이다. 딱 두 달 만에 코로나 19 이전 처럼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어도 앞으로 10개월 정도 식당 주인의 순이익은 없는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셧다운이 끝나 식당을 운영할 수 있더라도 코로나 이전처럼 회복이 안되는 것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셧다운은 안된 나라들의 식당 운영 경영 현황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그들이 온라인 광고 집행을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광고비 지출은 당장 눈앞의 임대료, 직원 인건비, 재료비 , 그리고 사장의 최소한의 생활비 등에 비해 밀려 날 수밖에 없다.

비단 구글뿐 아니라 인터넷 광고 시장 전체에 영향이다. CNBC 보도에 의하면 온라인 광고 업계 단체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 가 자국 온라인 미디어 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광고주의 광고가 중단되었다 한다.
관련 기사 : Most publishers say advertisers have paused campaigns

물론 아직은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교육 등 일부 인터넷 산업 영역은 오히려 기회라고도 하지만 더 두고 볼 일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터넷 산업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글로벌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 지놈( Startup Genome)’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투자 위축을 과거 닷컴 버블 보다 위험할 수 있는 쓰나미로 우려했다. 과거 닷컴 버블은 몇 년 후 오히려 살아남은 인터넷 기업들 위주로 성장을 주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는 전체적 산업 금융의 영향으로 투자 침체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관련 : The Impact of COVID-19 on Global Startup Ecosystems: Global Startup Survey

그러나 인터넷 기업들의 역할은 지금 뿐 아니라 앞으로 코로나 19 이후도 사람들에게 더욱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요구할 뉴 노멀(New Normal)에 인터넷 산업 업계 모두 차분하게 , 무엇보다도 인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때다.